농심, 광동 잡고 정규리그 7위로 ‘껑충’ [LCK]

농심, 광동 잡고 정규리그 7위로 ‘껑충’ [LCK]

기사승인 2023-07-22 20:08:52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 쿠키뉴스 DB

농심 레드포스(농심)가 광동 프릭스(광동)를 상대로 승리, 정규리그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농심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광동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농심은 4승(10패, -13)째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다가섰다. 광동은 10패(4승, -10)를 하며 득실차 덕분에 6위는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워졌다. 광동은 향후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T1 등 상위권 팀을 차례로 만난다.

1세트 3분쯤 선취점이 터졌다. 바텀에서 광동이 상대의 무리수를 받아치며 상대 서포터 ‘렐’을 잡아냈다. 이어 5분쯤 블루 진영 2차타워 쪽에서 3대 3 교전이 발생, 농심이 승리하며 킬스코어는 2대 2 동률이 됐다. 10분쯤 농심의 ‘든든’ 박근우의 뽀삐가 맞라이너 ‘크산테’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16분쯤 농심은 전령 앞 한타에서 광동보다 더 좋은 거리조절과 포커싱을 보이며 2킬을 쓸어담고 전령까지 차지했다. 이어지는 교전에서 주기적인 킬 교환을 하던 양 팀은 26분쯤 미드 한가운데에서 큰 교전을 치렀다. 한타에서 승리한 농심은 바론과 용을 차지하고 상대 미드까지 짤라냈다. 일방적인 이득을 취한 농심은 바텀 1차, 2차 타워를 파괴하고 상대 정글을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29분쯤 후퇴하는 농심을 짜르기 위해 나선 광동은 오히려 역으로 당하고 말았다. 35분쯤 너무 큰 전력차를 허용한 광동은 농심에게 넥서스를 내줬다.

2세트 극초반 광동이 바텀 교전에서 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10분쯤에도 미드에 전령을 풀던 상대를 기습해 득점한 광동은 용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농심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13분쯤 ‘실비’ 이승복의 ‘오공’이 역갱에 성공해 상대 미드와 정글을 모두 잡아냈다.

20분쯤 광동은 과감한 바론 사냥에 나섰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농심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론을 내주고 말았다. 22분쯤 한타에서도 ‘두두’ 이동주와 ‘불독’ 이태영이 활약하며 승리한 광동은 상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압박의 결과는 전력 차이로 이어졌다. 광동은 27분쯤 한타도 대승하며 바론을 다시금 차지했다. 30분쯤 바텀에서 상대를 막던 농심은 궁극기 사용 실수와 상대의 돌진으로 한타를 패배했다. 광동은 여유롭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선취점은 미니언이 생성되기도 전에 발생했다. 탑에서 ‘피에스타’ 안현서가 와드를 박으러 온 상대 렐을 잡아냈다. 3레벨을 찍기도 전에 탑에서도 득점을 이어간 농심은 스펠 상황에서도 우세를 가져가며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11분쯤 탑에서의 위기 상황마저 빠른 합류를 통해 득점으로 만들어낸 농심은 16분쯤 바텀과 미드를 동시에 압박하며 추가킬을 냈다.

농심은 22분쯤에는 바론을 치다가 돌변,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상대 셋을 쓸어담고 바론마저 차지했다. 광동은 계속 몰려다니며 상대를 짤라먹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농심의 전력은 금새 광동의 성벽까지 미쳤다. 광동은 농심의 전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내줬다. 광동의 최후의 결전 때도 농심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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