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족한 경남조선인력양성협의체는 지역 조선 산업에 기업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는 협의체로 경남대 기계공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협의체에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앵커기업 및 협력업체 21개가 참여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특화교육부터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모듈 신설, 취업 정보 제공 등 경남 조선 산업의 산학공동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이날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계공학 및 조선해양 분야 산업·수요기반 인력양성 △참여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교육, 연구, 기술 등 정보교류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 고도화된 성과 창출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남대 박태현 기계공학부장은 "향후 경남의 조선 앵커기업들과도 공동인력 양성 및 취업트랙을 운영하길 기대하며 경남조선인력양성협의체를 통해 조선산업 맞춤형 산학공동 인재양성과 취업연계,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 기계공학부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 외에도 협의체에 참여 중인 기업 및 업체와 협의체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대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 제조IT 현장교육 '호응'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은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역 제조IT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 교육생은 11개월 동안 단계별 학습방식을 적용한 몰입형 코딩 교육과정과 지역 기업인 세아항공방산소재, 동희산업, 현대정밀, 뎁스, 알텐코리아 등과 연계한 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형 코딩 교육과정, 자기주도적 학습과정으로 비전공자도 11개월이면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정부출연연구원-우수 산업체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코딩이 활용되는 지역 제조 IT 현장 탐방 및 직무의 이해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코딩아카데미 1기 교육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3D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다쏘시스템이 경남 창원에 구축한 '3DEXPERIENCE 이노베이션 센터(영남본부)'와 내부 공장의 실제 생산라인과 연계해 제조데이터 수집·가공·분석 등 제조데이터 활용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혁신지원공간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가 구축된 태림산업, 경남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제조 혁신을 위한 기술 선도 거점이 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견학하며 코딩이 활용되는 지역 제조 IT현장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역기업의 소프트웨어(SW) 인력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구축된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는 연간 100여 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체 학습관리시스템인 포털을 적극 활용해 학습을 독려하고,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후 취업 지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되고 있다.
◆경남교육청, 사립유치원 급식 인건비 신규 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36억원을 확보해 급식 종사자 인건비를 신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에 급식 식품비·운영비 지원에 이어 급식 종사자 인건비까지 확대 지원하게 됐다.
사립유치원 급식 종사자의 인건비는 3-4세 원아(217개 원, 원아 수 1만7551명)를 대상으로 하며 원아 1명에 한 끼당 평균 875원을 지원한다.
원아 수 50명 미만의 사립유치원은 유치원당 인건비 월 60만 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경남의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액은 1명에 한 끼당 평균 3425원(식품비 2300원, 운영비·인건비 1125원)이며 2023년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 규모는 지난해 169억원 대비 25.6% 증가한 213억원이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올해 5세부터 단계적으로 사립유치원에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이번에 급식 종사자 인건비를 신규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립유치원의 급식 질을 높이고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