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권을 자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볼매(볼수록 매력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7일 전북 군산시 소재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호남”이라며 “신임 지도부 선출 후 가장 먼저 현장 최고위를 열었던 곳도 전주”라고 말했다.
이어 “5.18 행사도 2년 연속 당 소속의원이 거의 전원 참석했다”며 “금년엔 하루 전날 최고위 포함 일부 지도부가 내려와서 제사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중순엔 호남을 찾아서 현장을 살폈다”며 “요즘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을 볼매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국민으로부터 볼매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특별재난지역을 넓힐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보상문제도 잘 챙기겠다”며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도 말했지만 아직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덜 된 지역은 폭 넓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철저한 치수관리를 통해 기상이변에도 걱정 없는 자연재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일 고위당정협을 통해 항구적인 치수 관리 대책 등을 강구하고 모색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