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안건 처리에 앞서 △최은하 의원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시민불편 대책 마련 촉구’ △오은옥 의원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생이모작 및 다문화 청년 취업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김영록 의원 ‘창원시의 의료 바이오 산업 육성 촉구’ △김묘정 의원 ‘창원시의 출생 미등록 아동 대책 마련 촉구’ △박선애 의원 ‘민선 8기 1년을 맞아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위한 제언’ △이해련 의원 ‘축제도 산업이다! 세계축제도시 창원으로’ △한은정 의원 ‘자연이 준 보물 주남저수지 다시 한번 돌아보자’ △박해정 의원 ‘보행자 작동신호기 설치 확대를 제안하며’ 등 8명의 시의원이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어 박승엽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아마추어 야구장 건립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진형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UN해양법협약 위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하는 일본 정부 강력 규탄 결의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와 함께 인구정책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기획행정위), 노인복지관 이관에 따른 창원복지재단 조직개편 보고(경제복지여성위) 등 현안 업무 보고가 이어졌다.
◆오은옥 창원시의원 "신중년·다문화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오은옥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은 26일 제1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신중년’과 ‘다문화 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세시대를 대비해 인생 이모작 준비를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게끔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옥 의원은 "베이비붐 세대는 대부분 남은 인생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지 못한 채 은퇴를 맞이한다"며 "구직난 해결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창원시에 신중년을 위한 전담 부서와 중장년층 지원을 규정한 조례가 있지만 내실 있는 지원으로 일자리 부조화를 해결하는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청년에게 체계적인 진로지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청년은 증가세로 지난해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 고교생은 1054명이며 올해 306명이 졸업했다. 내년 졸업 예정자는 345명이다.
오 의원은 "다문화 청년의 직업 현황을 보면 일회성 단기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하 창원시의원 "시내버스 개편 불편, 시민 의견 들어야"
최은하 창원시의원(동읍, 북면, 대산면)은 26일 시내버스 개편 후 잇따른 불편 민원과 관련해 창원시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제1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18년 만에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후 두 달이 지났음에도 하루 평균 40여 건씩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시내버스 노선을 환승 중심으로 개편한 후 직장인과 학생의 출퇴근·등하교 시간이 늘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면·동읍·대산면 등 외곽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북면 인구는 2018년 4만1141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만3453명으로 늘었는데도 시내버스는 감축돼 이동이 더 불편해졌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홍보와 안내 등 사전 준비 부족은 시민에게 서비스 효율성과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대대적인 전면 개편임에도 시민과 의견 교환이나 협의 과정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동 편의성과 대중교통 효율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발생한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해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의회, 수해 복구 성금 전달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 64명 전의원들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375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집중호우로 충남과 경북지역이 큰 피해를 입자, 슬픔과 시련에 잠긴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금 모금에 전원 한뜻으로 동참했다.
김진부 의장은 "많은 인명피해로 국민들이 큰 슬픔에 잠겨있지만, 여러 도움의 손길들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희망을 그리며 작은 성금이지만 희망의 불꽃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