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5000억 투자 유치…SK스페셜티 반도체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주시, 5000억 투자 유치…SK스페셜티 반도체 신규 산업단지 조성

기사승인 2023-07-28 13:37:45
영주시가 SK스페셜티와 5000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3.07.28

SK스페셜티가 경북 영주에 대규모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 공장을 신·증설한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SK스페셜티㈜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스페셜티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부터 2033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를 위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가 하면 이미 조성돼 있는 가흥일반산업단지와 SK스페셜티 일반산업단지를 증설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가 완료되면 200명의 신규 채용은 물론, 총 57만㎡(17만평)에 달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어 단일 기업으로 산업 클러스터에 준하는 경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뿐 아니라 안전 수준도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향토기업 SK스페셜티㈜의 성공적인 투자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첨단소재산업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이 기대되는 SK스페셜티㈜와 영주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 삼아 산업 여건 변화에 대응한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며,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앞두고 우수한 기업 유치에 힘쓰는 등 경북 북부권 최고의 제조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애쓸 방침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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