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
경북도, 14년 표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본격화

경북도, 14년 표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본격화

택지개발사업 구역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 승인
1조원 투입..2025년 말 공사 진행

기사승인 2023-07-30 08:48:07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3.07.30.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14년간 표류하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일원 68만 2920㎡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과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

송천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인 LH가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을 사유로 사업 추진 보류를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하게 됐다. 

그동안 토지소유자 및 지역민의 지속적인 사업재개 요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역철도(2단계) 추진,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설치 등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개발 여건에 변화가 있었다. 

이에 경북도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사업시행자(LH), 김천시,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중앙정부(국토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가진 후 주변 개발여건 및 택지 수요에 대한 면밀한 내부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상화 방안을 찾았다.

이 사업은 김천시에서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오는 2025년 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천지구’에는 34만 3265㎡에 주택 200여 세대와 아파트 및 김천시  4000여 세대가 들어선다.  

또 택지지구 중앙에 위치한 12만 818㎡의 근린공원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별도의 생활밀착형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차광인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송천지구가 완료되면 인구 9900여명이 유입 될 것”이라면서 “김천·구미 산업단지 배후에 명품 주거지 역할과 함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대선 사전투표 첫날…주요 후보자들 투표 참여

주요 대선 후보들은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일제히 투표장을 찾아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대학가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했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에게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지층 일각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