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무차별 흉기 난동에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저녁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에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 카페 등에 목격담과 놀란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한 소셜네트워크 이용자는 “서현역 흉기 난동 범인 잡힌 거 목격했는데 경찰관 세 명이 용의자를 잡고 들어갔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근처에 있었는데 큰 소리가 나더니 차가 사람들을 쳐서 4명 정도 다쳤다. 나도 경찰이랑 119에 신고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너무 놀래서 아직도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눈물난다”고 올렸다.
이어 “차를 버리고 나서 잡히기까지 시간이 좀 떠서 이상했는 데 더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계속 사건·사고만 생긴다. 불안하고 무서운 대한민국이 됐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용의자 1명의 단독 범행으로 20대 배달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총 13명으로 현재 중상자 1명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벌어진 지 2주 만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