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낙원...'2023 합천바캉스축제' 성황리에 마무리[합천소식]

아이들의 낙원...'2023 합천바캉스축제' 성황리에 마무리[합천소식]

기사승인 2023-08-06 13:31:02
'황강의 맑은 물과 은빛 모래',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지'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9일 동안 정양레포츠공원에서 열린 '2023 합천바캉스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6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워터풀장은 사전예약제로 무료로 진행돼 조기 매진됐다. 정양레포츠공원 내 시설인 바닥분수, 유아 물놀이장에서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물놀이를 즐기며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특히 가족들은 행사장을 가로 질러 흐르는 실개천에서 캠핑의자와 돗자리에 앉아 발을 담그고 여유롭게 담소를 나눴다. 대야성 앞에서 펼쳐진 서바이벌 물총게임은 어른, 아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서로 양보없이 대결하며 뜨거운 열기 속 시원한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모래속 보물찾기와 여러가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수륙양용차 아르고'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은 황강 모래사장과 강물 속을 달리며 짜릿한 스릴을 느꼈다. 

행사기간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었지만 매일 진행된 벌룬쇼와 마술쇼 공연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흥미롭게 했다. 저녁시간마다 다채롭게 준비된 버스킹 공연은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하며 일상 속 힐링 휴식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제 관계자는 "무더위로 힘든 환경속에서도 축제에 동참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합천군, 2023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성료…서울 동북고 우승

경남 합천군은 7월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2023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 동북고 우승, 서울 경신고 준우승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합천군·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고등부 축구 72개(고학년 40, 저학년 32)팀 총 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선수팀들의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료애 그리고 스포츠맨십은 한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었다. 

결승전은 동북고와 경신고의 숨막히는 승부끝에 동북고가 3 : 2로 이기며 우승컵을 거머줬다.

개인상 부문으로는 최우수선수상 및 득점상에 동북고 김정인, 우수선수상에 경신고 이승윤, 수비상에 경신고 김동민, 공격상에 동북고 조민준, GK상에 동북고 김재민,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에 동북고 정재환, 최우수지도자상에 장명진 감독, 최종삼 코치, 우수지도자상에 김순호 감독, 신민석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경남과 합천군축구협회를 비롯해 친절한 미소로 선수들을 반겨준 군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메카, 다시찾고 싶은 합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2023년 고향여름캠프 개최

경남 합천군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인 합천을 떠나 타지에 있는 재외 향우들의 자녀들을 위해 '2023년 합천 고향여름캠프'를 진행했다.

합천군 고향여름캠프는 재외향우 2-3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팸투어로 합천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돌아보며 고향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고향 알리기 사업이다.


2016년 처음 시작해 지난 3년간은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재외향우 가족단위 소규모 자유여행 형식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4년 만에 다시 향우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형 팸투어로 합천군관광협의회에 위탁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합천박물관 및 옥전고분군 관람 후 합천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 강좌를 들었다. 5일에는 해인사와 대장경테마파크 투어 후 정양레포츠공원에서 열리는 바캉스축제에서 물놀이, 수륙양용차, 카누타기 등의 체험을 즐겼다. 

마지막날인 6일은 황매산과 영상테마파크를 관람하고 청와대세트장에서의 퇴소식으로 캠프 일정이 마무리 됐다.

이규학 관광협의회회장은 "고향여름캠프를 통해 합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합천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지고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첫날 관람한 '옥전고분군'은 가야고분군의 한 부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재외 향우 자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관람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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