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잼버리 대원들 전국 8개 지역 분산

태풍 북상에 잼버리 대원들 전국 8개 지역 분산

기사승인 2023-08-08 10:21:52
지난 3일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장. 사진=임형택 기자

태풍 ‘카눈’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분산돼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8일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156개국 3만6000여명의 대원이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새만금을 떠나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인원을 이동시키기로 했지만, 숙소 마련이 여의치 않아 충청권까지 권역을 넓혀 숙소를 마련했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 총 128곳이다.

지역별 수용 가능 인원은 경기 1만8800명, 충남 6300명, 서울 4400명, 전북 4000명, 충북 3900명, 인천 3700명, 대전 1900명, 세종 1100명 등이다.

전국으로 흩어서 수용하고 이동하는 대원 수보다 숙소 수용 가능 인원수가 많아 우려하던 ‘숙소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 수용 가능 인원은 4만4000여명으로 현재 새만금에 남아 있는 대원 수보다 약 8000여명 가량 여유있는 상황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대학 기숙사를 활용해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대원들은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에 집결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원들은 12일 잼버리 폐막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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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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