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치를 받아들이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끝내고 기자들을 만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IAEA가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상황이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따라서 검증이 IAEA의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일본에 검증 기준에 맞는 처리를 촉구하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현 단계에선 긴급한 비상대책으로 마무리를 잘하는 게 우선”이라며 “마무리가 잘되도록 당정이 협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잼버리가 끝나면 지난 10년간 예산이 1000억원 이상 투입됐음에도 허술하고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난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건 그 이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관련 질문에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원칙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관련 대책을 준비하는 걸로 안다. 당도 적극적으로 종합적이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