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출연체 중소기업 지원 ‘리스타트 프로그램’ 실시 外 대구은행·케이뱅크 [쿡경제]

우리은행, 대출연체 중소기업 지원 ‘리스타트 프로그램’ 실시 外 대구은행·케이뱅크 [쿡경제]

기사승인 2023-08-09 15:34:57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 DGB대구은행은 아파트 보유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우리집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가 9일 기준으로 누적 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대출연체 중소기업 지원 ‘리스타트 프로그램’ 실시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원 이하,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연장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추가·신규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번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대출규모 10억원 이하의 개인사업자를 지원하는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대출 119’에서 제외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까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우리집 신용대출’ 출시

DGB대구은행은 9일 아파트 보유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우리집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대면전용 상품인 이 대출의 최대 대출한도 1억5000만원으로 일반신용대출 대비 1%이상 금리가 저렴하다.

대출금리는 만기일시 상환대출은 최저 4.47~최고 8.79%, 분할상환대출은 최저 5.02~최고 9.47%, 통장대출은 최저 4.94~최고 8.79%로 신용등급 및 상환방식, 은행 거래 현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본인 명의 아파트(보유지분 50%이상의 공동명의자 포함)를 보유하고, 소득 입증이 가능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가입자 900만명 돌파

케이뱅크가 9일 기준으로 누적 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100만을 돌파한 후 2021년 2월 300만, 같은 해 5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900만 고객 돌파는 2022년 9월 말 800만 고객 달성 이후 10개월만이다.

900만 돌파 고객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건 50대 이상이다. 21년 말 16%에 그쳤던 50대 이상 비중이 올해 7월 말에는 21%까지 올라오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30대(29%)를 시작으로 40대(25%), 20대(23%) 순서로 전 연령층에서 20%대의 고른 비율을 보였다. 

전체 고객 수와 다양한 연령대 비중 증가는 수신 평균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고객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 말 26% 늘었다. 전체적으로 연령대 별로 골고루 늘었는데 특히 60대의 경우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29%가 늘면서 가장 큰 증가세가 나타났다. 평균잔액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실질 혜택 제공을 위한 노력이 고객 900만명 돌파를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여수신 신상품 출시와 제휴를 강화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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