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7백여명 잼버리 대원 전북에서 알찬 추억 쌓는다

5천7백여명 잼버리 대원 전북에서 알찬 추억 쌓는다

전북도, 14개 시·군과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진행
포르투갈 등 10개국 스카우트 대원들 한데 어우러져 체험활동

기사승인 2023-08-09 16:17:05
▲9일 포르투갈, 방글라데시, 이집트, 에콰도르 등 10개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을 찾아 밧줄 놀이 등을 체험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해 잔여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북에 체류하고 있는 10개국 5천7백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도내 14개 시·군에서 알찬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14개 시·군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5천7백여 명을 위해 각 시·군별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1일차인 9일에는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과 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포르투갈, 방글라데시, 이집트, 에콰도르 등 10개국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여 다양한 잼버리 활동이 이어졌다.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는 밧줄 놀이와 잼버리 보드게임, 친환경 캠핑용품 만들기 등을,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는 견학 및 VR을 체험했고, 부안 새만금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도 방문했다.

또 영상테마파크에서는 투호와 씨름, 강강수월래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과정활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고사포해수욕장과 숙소인 전북대, 원광대에서 특별 버스킹 공연이 각각 진행돼 잼버리 대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호원대에서도 K-푸드, 뷰티 등 체험과 K-팝(POP), 사물놀이 공연관람 등 전북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을 대원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연출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을 찾아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하며 "전북도와 시·군은 전북을 방문한 세계 청소년들이 잼버리대회의 아쉬움 보다는 각국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일차인 10일에는 전북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진입함에 따라 각 시·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국립무형문화유산원 공연과 한국전통문화 체험, 익산시는 관광명소가 된 교도소세트장과 보석박물관 등 전역 투어, 군산시는 근대역사거리 및 금강미래체험관, 남원시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판소리 공연, 지리산 생태관광, 허브원 체험, 김제시는 금산사, 벽골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완주군은 대승한지마을, 현대자동차 견학 등, 진안군은 마이산, 족욕체험, 장수군은 승마레저체험, 와룡자연휴양림 숲 체험, 무주군은 태권도 체험, 임실군은 119안전체험관 체험 등,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 관람 및 고추장 요리체험, 고창군은 고인돌 박물관과 상하농원 체험, 부안군은 청자박물관 및 김치 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잼버리대회가 끝나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도내 시·군 주요 관광지와 서울 등을 연계한 사후관광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일랜드 등 7개국 잼버리 대원들이 부안 내소사, 전주 수목원, 마이산 탑사, BTS로드 등을 방문하면서 전북의 멋과 맛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부안=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황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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