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역 경계에 걸친 청송군 지방상수도 미급수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17일 안동시는 최근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길안면과 인접한 파천면 지경리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 올해 길안면 배방리 급수구역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서다.

안동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일일 60㎥(t)의 물을 청송군민 56가구 95여 명에게 공급한다.

이외에 안동시는 인근 지자체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의성군, 예천군 일부 지역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영주시, 이번에는 청송군과도 공급협약을 맺으며 맑은 물 공급의 사업 범위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두 개의 댐 수자원을 통해 낙동강 유역 지방상수도 공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인근 시·군과 상생하겠다”며 “앞으로도 맑은 물이 필요한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