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경북의 청량함⋅달콤함⋅고소함⋅빨간 싱그러움 등을 느낄 수 있는 우수 가공제품들이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18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가위 명절선물전에서 ‘경북 우수 가공제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한가위 명절선물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명절선물 박람회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50여개 업체, 3000여 품목의 한가위 선물이 판매된다.
경북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을 담은 오감가득 선물’이란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한가위 선물로 적합한 샤인머스켓 스파클링 막걸리, 허니스틱, 맑은 참기름, 오미자청 등 55종의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지난 7월 사전 신청을 통해 3:1의 경쟁률로 선발된 6개 업체가 제작했다.
또 현장에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통해 생산자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매년 가공 경영체의 제품 개발과 유통·판매를 위해 농식품 기술지원과 온·오프라인 홍보기획전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유통·판매행사에 참여한 경영체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하고 판매처는 4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는 도라지청 생산 영농조합법인은 농업기술원에서 R&D 특허기술을 접목한 사포닌 고함량 도라지청 상품개발을 지원받은 제품으로, 박람회를 통해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홍보관을 통해 경북 가공품의 상품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