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생동감 넘치는 NT Live로 재탄생해 이달 30일 19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상영한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이 연극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헛소동과 리어왕 두 편을 준비했다.
헛소동은 사랑, 결혼, 속임수, 복수를 재치있게 다룬 원조 로맨틱 코미디다. 193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행복한 사랑에 빠진 순정 커플과 로맨스를 거부하는 앙숙 커플의 좌충우돌 연애 스캔들로 셰익스피어식 유머를 경험할 수 있다.
그 당시 아르데코 양식을 반영한 세련된 드레스와 정장, 젤라또를 닮은 다채로운 색감의 무대, 스윙 음악과 앙상블까지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1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NT Live 두 번째 작품인 리어왕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등에 출연해 잘 알려진 할리우스 스타, 이언 매컬린이 리어왕으로 열연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11월 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