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을 이첩 받은 경북경찰청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기록 사본 등을 이첩받아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해당 수사팀은 김기범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이 팀장을 맡고 강력범죄수사대 군인범죄수사팀·안전사고수사팀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한 군인권센터의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 경북경찰청장 고발 사건은 현재 접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경찰청장은 채 모 상병 수사 기록을 법적 근거 없이 국방부 검찰단에 인계한 데다 범죄인지 통보를 접수하고도 수사를 개시하지 않았다는 등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