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감찰을 실시한 결과 총 43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안전감찰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물놀이 관리지역 70개소와 동해안 해수욕장 13개소, 수상레저시설 5개소, 물놀이 유원시설 1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찰은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하천과 계곡, 바닷가, 해수욕장 등 물놀이 안전관리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했다.
감찰결과 43건의 부적정한 사례를 적발하고 시군 해당부서에 시정·보완토록 통보했다.
주요 내용으로 물놀이 관리지역에서 위험구역 부표 미설치, 무허가 불법 시설물 방치, 물놀이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휴일 비상근무 미운영, 안전시설장비 관리 소흘 등이 적발됐다.
또 해수욕장에서는 감시탑 미설치 및 근무자 미 상주, 물놀이 안전지킴이 고정배치 미이행, 위험구역 부표 미설치, 해수욕장 편의시설 미정비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각종 재난·재해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감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