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다.
2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성, 국민의힘)이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경북도의 책임과 권한이 막중한 상황이다.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은 경북도가 다가올 지방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와 지방시대지원단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경북도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해 경북도의 주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과 심사를 하도록 함으로써 경북이 경북답게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림 위원장은 “지방의 일은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하는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도의 흥망성쇠를 남의 손이 아닌 우리 경북이 얼마나 노력하는 지에 달려 있다”면서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30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9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