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한국에너지공단의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서 국가표준에 근거해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모든 주요 부품과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 업무를 위탁 수행한다.
주요업무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및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기본성능, 환경성능 및 안전 성능 등의 시험평가, 10㎾급 PEMFC의 발전효율 및 열회수효율 시험, 시험평가 전문인력 교육 지원 등이다.
이번에 지정받은 센터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대용량 검·인증이 가능한 위탁시험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센터는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소재‧부품의 국산화, 제품 안정성, 실증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918억원을 투입해 부지 28만㎡에 장비 및 시험 평가동 건립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으로 경북이 연료전지 분야의 성능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 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2개의 중심축으로 삼아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