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총선 관련 ‘수도권 위기론’이 제시되는 것에 대해 곧 공략과 인물 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8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물 전략과 공략 포인트 등을 조만간 수립하겠다”며 “수도권 선거와 관련해선 양당의 고민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총선을) 치러야 할 의원들 입장에선 여러 걱정을 갖고 의견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는 (총선) 성패가 갈리는 지역”이라며 “여야 모두 선거를 치르는데 집중할 지역이고 승부처”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다음달 본회의 없는 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통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세웠다. 그는 “검찰에서 수사 상황을 보고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신병 처리와 관련 수사 기관 입장에 따라서 날짜가 정해진다”며 “수사 대상자가 신병 처리와 관련된 날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정한 듯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지만 신병처리와 관련해서 수사 대상자와 논의하는 경우를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다음달 1일 국민의힘이 정기국회에 임하는 입장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7대 입법안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