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연찬회 마지막 일정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해당 결의문에선 선동정치 강력대응과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성공이 담겼다. 또 1박 2일간 연찬회 일정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연찬회는 28~29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양일간 진행됐다. 1일차엔 김병준 한국경제인연합회 고문과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강연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윤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100년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견제를 막아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연찬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민주당 내부 분열 문제와 사법리스크 문제, 스스로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위기감이 있어서 정부여당을 더 강력히 공격할 거 같다”며 “당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민주당은 선거 전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 역시 마무리 발언에서 “다음 달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다들 예상하지만 민생과 정치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집권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에 대한 의지가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