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 선임…“기업가치 제고 최선”

KT,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 선임…“기업가치 제고 최선”

기사승인 2023-08-30 10:11:43
KT 광화문 사옥. 연합뉴스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1959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1984년 LG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LG CNS 대표 등을 지냈다. LG 계열사에서만 40년 가까이 활동했다. 풍부한 기업 경험과 ICT 업계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KT의 경영공백이 해소, 혼란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례로 신임 대표 후보로 지명됐으나 낙마했다. 구 전 대표가 지난 3월 사임한 후 KT는 박종욱 직무대행 체제를 5개월간 이어왔다.

이날 함께 안건으로 오른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서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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