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음달부터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간 시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폭력과 강·절도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3만2018건이었던 폭력 범죄는 지난해 24만4697건으로 약 5.4% 늘었다. 같은 기간 강·절도 범죄는 16만6746건에서 18만2655건으로 약 9.5% 증가했다. 경찰은 그간 감소 추세였던 폭력과 강·절도 범죄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흉기 난동 등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우선 길거리나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서민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흉기 이용 폭력 범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단순히 흉기를 소지하고 길거리 등을 배회하는 경우에도 철저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습성·보복 범죄 가능성 등을 세밀히 분석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사한다. 장물 범죄도 피해 물품의 처분·유통 경로를 철저히 추적해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