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한풀 꺾이고,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확대되는 가을철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10일까지 의료원 로비에서 내원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진행하고, 혈압 측정기를 비치했다.
또 5일부터 경로당 순회진료에 나서 혈압과 혈당 등 기초건강검진과 양ㆍ한방 진료, 검사결과 이상 주민에 대한 건강관리 교육과 상담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4개 보건지소와 6개 진료소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 도우미 등 노인 일자리 근무자에 대해서도 오는 16일, 22일,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내문화센터와 화천군 노인회 등에서 심뇌혈관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원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사업과 함께 기존의 방문건강 관리사업,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통해서도 상시적 위험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달 시작한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의 모니터링도 강화해 혹시 모를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완연한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제법 일교차가 크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