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단식 6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단식을 하고 있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자당 의원들에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5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단식을 지금 하고 있다. 국회 주변 상황이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일하는 분위기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만이라도 민생을 최우선으로 정기국회 임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민생을 지킬 수 있게 기민하게 열정적으로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며 “국민의 안전 교육 안보 등 지금 당장 챙겨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의원님들께서는 끝까지 준비를 잘해서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칭찬할 것은 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는 제대로 된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속 의원들에 대한 감사함도 표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결산 특위가 어제 정부를 상대로 한 질의를 끝냈다”며 “새벽 2시까지 예결위원님들 수고하셨다. 대부분 자리를 지켜주셨고, 준비를 잘 하셔서 대응을 잘 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고가 너무 많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예결위는 결산심사가 시작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윤 정부 국정운영을 단단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책임감 있게 임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