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주권 부정한 통일부장관, 즉각 경질해야”

이재명 “국민 주권 부정한 통일부장관, 즉각 경질해야”

김영호 장관 ‘무정부상태’ 발언에 맹공

기사승인 2023-09-06 11:13:00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승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 모두가 주권을 행사하면 대한민국은 무정부상태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헌법을 부정한 장관이라며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6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명백하게 국민주권을 부정한, 헌법 제1조를 위반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당연한 원리를 통일부 장관은 부정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이 국회에서 국민 주권을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특히 그 헌법 중에서도 가장 기본중의 기본 원리라고 할 국민 주권을 부정한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시라”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말한 대정부질문의 답변에 나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답변 내용과 자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단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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