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6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인천시가 의료 시설이 열악한 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섬 1주치병원 도서지역 무료진료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서재덕 가천대길병원 교수와 정아람 길한방병원 교수, 간호사 3명, 행정지원 4명 등 의료진은 승봉도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상담과 처방, 침술 및 침구 등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 암관리기획팀 직원들도 함께 승봉도를 찾아 진료소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섬 주민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진료 덕분에 몸이 한결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진료를 마친 서재덕 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도서지역 의료봉사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10월 대이작도, 11월 소이작도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