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은 매년 9월 첫째 주(1일~7일)열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위이며 개인 진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는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가장 소홀히 하고 있다.
이는 심뇌혈관질환의 유병기간을 늘리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경북의 30세 이상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인지율은 70% 수준으로 10명 중 3명은 본인이 환자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알아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준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심뇌혈관질환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경북도청뿐만 아니라 도내 24개 보건소와 함께한다.
9월 한 달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전통시장, 사업장 등에서 레드서클존 운영·건강강좌 개최·퀴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다.
레드서클존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는 부스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고령화로 생산 인구 감소 추세에 건강관리를 위한 경각심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30대부터 본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 알고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