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씨가 마약류를 처방받았거나, 그의 마약 혐의에 연루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병·의원은 현재 10곳이 넘는다.
앞서 신씨는 사고 직후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사고 당일엔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씨가 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투약했는지, 의료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처방 받은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6일 신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 수색을 하며 마약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신씨는 이밖에 가상자산 관련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를 포함한 피고소인 4명을 출국 금지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신씨 측이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를 소재로 방송해 온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영상을 내리라고 협박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유튜버를 불러 조사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