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의회가 11일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8월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 과정의 절차상 문제점과 업무직 신규직원 공개채용 과정의 적법성, 그리고 최근 승진 인사의 공정성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김호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정확한 진실규명과 문제점 파악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조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직원이 제기한 통상임금 관련 소송 과정을 중점 확인하고 공단 내부에서 촉발된 각종 의혹 등 각종 문제점도 철저히 조사해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안동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본부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김호석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로 시 산하 공공기관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았는지 등 각종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주민들의 불신을 해결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