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학생 위기 대응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학부모 대상 생명존중 연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2일 서산문화원에서 도내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 성장·발달 단계에 따른 학생들의 심신과 정서 안정을 위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체적으로‘학생 마음건강 이해와 감정코칭’을 주제로 이정온 감정코칭 전문강사가 강의에 나섰으며, 이어 웃음연구소의 이요셉 강사를 초빙하여 자녀 양육 및 생활 스트레스로 지친 학부모의 마음을 다시 한번 건강하게 다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도내 권역별로 5차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은 그 3번째 교육에 해당한다. 오는 10월 26일에는 4차, 11월 29일에는 5차 학부모 대상 연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3일 국립예산치유의 숲에서 도내 Wee센터 자살예방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예방 및 위기 사안 발생 대응 배움자리’를 운영하며, 14일 아산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소강당에서는 도내 교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연수’를 실시한다.
또 10월 5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하반기 2차 게이트키퍼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하여 도내 41개교의 신청을 받아 단위학교 수준의 게이트키퍼 연수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정서적 위기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