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3주간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을 정하고 위기가구 발굴에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위기가구 발굴은 22개 시군과 함께 단전·단수·단가스, 공공요금 미납 등의 빅데이터 기반 위기 징후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명절을 맞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독거노인, 중장년 및 청년 1인 위기가구 등 사회적 고립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899명)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3만 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2090명) 회원들이 대상자 발굴에 함께 나선다.
이밖에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는 시군 우체국과 협업해 발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605개 거주인 1만 7555명에 대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 활동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위문금 15억원을 저소득층 1만 5294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전화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아 저소득층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