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연예인 공연 늘어

새로워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연예인 공연 늘어

기사승인 2023-09-13 15:51:06
지난해 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2023.09.13
경북 안동시가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오는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구 안동역 및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발판으로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를 통해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해 독자적 콘텐츠와 정체성을 가지고 화려하게 막을 연다.

올해 축제의 공간은 원도심 구 기차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확장해 도심지역에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탈춤공원에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놀이동산 등이 운영되고 구 기차역사 유휴부지에는 메인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상점들이 구성된다.

시내 공간에는 음식축제가 열리고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등 공간이 확장된 만큼 탈춤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늘렸다.

축제 전야제에는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이 열린다. 본격적인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축제의 시작과 모두의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降神)마당과 원도심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다.

올해 개막식은 첨단 융복합 테크놀로지와 전통 연희가 공존하는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신명을 이어간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과 현대 탈춤, 드론쇼,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식의 대동난장으로 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이튿날인 10월 3일에는 아이돌 가수인 스테이시, 비와이, 우디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과 크라잉넛, 붐비트, DJ 세포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 EDM 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제주입춘굿이 탈춤공원에서 공연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라는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어 지역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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