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명절 경기 활성화 지원…“임직원 국내여행 권장”

삼성, 명절 경기 활성화 지원…“임직원 국내여행 권장”

기사승인 2023-09-14 19:52:02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통큰’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 1조4000억원 조기 지급 △추석 명절 장터 확대 운영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 등의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은 글로벌 IT 산업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동행’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급을 지급 중이다.

추석 명절 장터도 확대 운영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장터에는 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품목을 당초 계획보다 3배 늘렸다. 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을 포함해 약 400여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한다. 명절 장터는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총 4주 동안 진행된다.

국내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임직원의 국내 여행도 권장된다. 삼성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국내 전 사업장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현수막을 게재한다.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여행 명소 △지역 행사 △전국의 휴양 시설 등 국내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유명 여행 작가/유튜버 초빙 특강△지역별 ‘맛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국내 여행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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