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추석 민생안정’ 매출채권보험 3.6조 인수 外 토스·카카오뱅크 [쿡경제]

신보 ‘추석 민생안정’ 매출채권보험 3.6조 인수 外 토스·카카오뱅크 [쿡경제]

기사승인 2023-09-18 09:54:54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 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추석 명절 기간 전후로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 토스뱅크가 금융결제원의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가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3’을 진행했다.

신보 ‘추석 민생안정’ 매출채권보험 3.6조 인수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 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추석 명절 기간 전후로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 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이번 매출채권보험 인수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뤄진다. 가입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다. 담배, 주류, 귀금속 도매 등 보험 운용의 필요성이 낮은 업종은 보험계약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험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은 10개 지역 전담 신용보험센터와 99개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보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21조2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및 18개 기초자치단체, 신한은행과의 보험료지원 협약을 통해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해 보험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상 대금 미회수로 걱정이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활용해 외상거래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연쇄도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도입

토스뱅크가 금융결제원의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토스뱅크는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시 금융결제원과 법무부가 구축한 전용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외국인등록증의 진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신분증의 사진 특징점을 추출해 법무부 데이터베이스(DB) 사진과 유사도까지 검증한다. 기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에 금융결제원의 진위확인 서비스까지 더해져 외국인 고객의 신원에 대해 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부터 외국인 고객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은행에 대한 고객경험을 바꿔나가도록 지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열린 코드러너 2023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3’ 개최

카카오뱅크가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3’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 기술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역량을 높이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코드러너 2023’은 지난해 진행된 ‘코드러너 2022’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카카오뱅크 개발자 및 기술 담당 임직원 등 총 66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기획한 사내 기술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조직 내 각 팀에서 발표를 기획해 16개의 세션을 준비했으며 카카오·카카오브레인 등 카카오 공동체도 2개 세션에 참가해 총 18개의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 중 얻은 경험과 결과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지식을 나누고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는 'Build Break Beyond'를 주제로 기술 조직의 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여기에 ‘People·Process·Culture·Tech·Tool’ 다섯 가지 키워드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OST(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러지) 형식으로 진행돼 수백명의 참석자가 카카오뱅크의 개발 문화와 기술 혁신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사내 기술 세미나 데브콘(DevCon) 및 개발자 대상 기술 설명회 ‘퇴근길 기술 한 잔’ 등 카카오뱅크의 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KWDC2023’과 ‘INFCON2023’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개발자 대상 인재 영입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내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문화와 개발 역량을 통해 금융 혁신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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