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금투업계 CEO로 구성된 대표단 15명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한다. 미국 자본시장 동향 파악과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18일 금투협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은 글로벌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증권·파생상품 거래소, 금융투자사, 부동산개발사, 리서치사 등과 미팅으로 글로벌 투자트렌드를 파악 및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투자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글로벌 주식·채권·선물시장의 투자 트렌드 및 거래소별 신상품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시장과 관련 규제 동향도 점검한다.
또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GCM 그로브너(GCM Grosvenor)와 사모대출 전문 프리미엄 부티크 운용사 먼로 캐피탈(Monroe Capital)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각각의 운용사에서 대체투자시장에서 헤지펀드와 재간접펀드의 운용전략을 벤치마킹하고, 미국지방은행의 위기와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시장 현황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와 부동산 개발사 릴레이티드(Related), ETF 전문 운용사를 만나 투자협력방안 논의에 나선다. 투자은행의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도입현황, 혹한기를 겪고 있는 상업부동산 시장의 투자동향 점검과 ETF시장의 차별화된 상품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블룸버그 에너지 전문 인텔리전스 기업인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거시전문 독립연구기관 BCA 리서치(BCA Research)의 애널리스트와 전략가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SG 펀드 산업 트렌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 거시지표분석을 기초로 미국시장 투자 전망을 경청할 기회를 갖는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출장은 유수 금융기관의 분야별 최상급 투자전문가는 물론, 자본시장 씽크탱크 기관들의 전략가들을 차례로 만나 참가 CEO들이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