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이 취업 지원 예산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로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피플퍼스트 소속 활동가 27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중구 소재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를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 예산 복구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이들의 열차 탑승을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2호선 충정로역 방면 외선 순환 열차가 10~15분간 지연됐지만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