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초록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K리그1(1부리그) 30라운드가 열린 6개 경기장에서는 선수단 입장 시 ‘생명나눔의 빛을 밝혀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초록 리본이 담긴 머플러를 두르고 선수단이 입장했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장기 기증 희망 등록 신청 방법 및 필요성 그리고 절차 등을 안내했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K리그 구단 역시 올해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생명나눔 주간 동안 랜드마크에서 초록색을 점등하거나 초록 리본 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여 장기기증의 상징색인 초록색을 밝히는 캠페인이다.
연맹은 지난 2016년부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장기, 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생명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1년에는 생명나눔유니폼 캠페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올해는 8라운드 울산과 포항의 경기가 열렸던 울산문수축구장, 15라운드 제주와 수원의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생명나눔캠페인 이벤트를 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