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전담기관으로 백석대학교 인성개발본부를 지정하고 관련 학생들에게 인성기반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9일 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폭력 가해 학생 특별교육은 학교 Wee클래스, Wee센터(14개 교육지원청), 법무부 천안 청소년꿈키움센터, 공주 청소년 경찰학교(공주지역)에서 이뤄졌었다.
특별교육전담기관 내 교육은 도내 초, 중, 고교 학교폭력 가해 학생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2회 이상의 특별교육이수 조치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활동을 진행하여 학교폭력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구체적으로 백석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E-PIPES 인성 기반 학교 적응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선도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별 인성 검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긍정적 경험 및 관계 형성 능력을 교육하고, 해당학생의 자기 조절력 강화하는 등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활동 위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 "신규 및 저경력 교원 업무경감 집중 지원"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도내 학교지원센터 담당 센터장, 장학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학교지원센터 담당자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학교지원센터 업무담당자의 학교업무최적화 추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간제 교원 위탁 채용’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지원단 이광국 연구사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학교 본질 프로젝트, 업무경감을 위한 협업과 혁신’ 특강 △금산 및 보령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운영 사례 발표 △하반기 지역 학교지원센터와 도교육청의 학교업무최적화 종합 계획 공유를 위한 토의 순으로 전개됐다.
특히, 최근 학교현장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 업무경감 우선 중심 사업 전개와 신규 및 저경력 교사(기간제 교사 포함)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발굴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업무경감의 본질과 진정성 회복을 통해 업무경감 업무가 또 하나의 업무가 되지 않도록 학교를 면밀히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더 깊이 통감하고, 수업이 중심이 되는 학교문화 다함께 조성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음갤러리서 충남예술고 미술과 2학년 작품전 ‘예혼전’개최
충남교육청은 19일 교육청 1층 이음갤러리에서 올해 4번째 전시회로 충남예술고등학교 미술과 2학년 학생들의 ‘예혼전’을 개최한다.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이전 전시회는 충남예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다양한 재료 탐색과 표현 방법 연구를 통해 창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동양화, 서양화, 디자인,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도는 기성 작가 못지않은 자신감이 느껴진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 작가들의 작품이라 더욱 흥미롭다”며, “수준 높은 학생들의 작품을 보니 미래 예술가로서의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