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대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영노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자문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자문위원 선서가 진행됐으며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의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특강과 사무처 남부 지역과장의 '제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업무보고, 자문위원의 결의문 낭독,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원'을 함께 제창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박완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의지와 열정을 도민들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량과 의사를 결집시키는 데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지사로서 민주평통자문회의 대행기관으로서 자문위원의 지역 활동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노 부의장은 "18개 시·군 협의회와 함께 도민의 평화통일을 향한 열망과 의지를 결집시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닦는 위대한 여정에 민주평통이 앞장서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21기 경남지역회의는 정영노 부의장과 18개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한 1289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지난 9월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으며 도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준비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추석 연휴 비상진료 운영
경상남도는 추석 연휴인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 보건소 총 21개반 168명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경증응급환자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보다 인근 응급실에 내원하면 쉽고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며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 도내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당직의료기관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 응급실 51개소는 평소와 같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병·의원, 약국 등 2044개소는 연휴기간 일자별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다수의 환자 발생을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대기하는 등 재난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현황에 대한 안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도 및 시군 누리집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 검색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 감염병 확진자를 위해 코로나19 먹는약 처방‧조제 관련 정보와 10월2일 정상 진료하는 의료기관도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의 지방시대를 열어갈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핵심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방시대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를 발족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도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자치분권, 균형발전, 산업, 기업, 지역혁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해 21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문태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위원 19명과 당연직 1명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경남도의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계획과 과제를 연계하고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을 연계․협력하는 ‘로컬 브랜치(local branch)’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의 지방시대 계획 및 시행계획을 기초로 균형발전 시책과 지방분권 과제, 기회발전특구 등에 대한 심의․조정 역할을 통한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강화에 중추적 지방 거버넌스 조직으로써 운영될 예정이다.
출범식과 동시에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문태헌 위원장의 주재로 경상남도 지방시대 계획(안) 및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등에 대한 심의가 열렸다.
경상남도 지방시대 계획('23-'27)(안)은 경남도 발전계획과 지방분권 기본계획을 통합한 계획으로 현 정부의 균형발전 비전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와 연계해 자치분권 실현, 교육개혁, 일자리 확대,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담고 있다.
이어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23-'27)(안)에 대한 보고 및 심의를 진행했다. 경남, 부산, 울산 3개 지자체가 협력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육성하는 비전과 정책․사업을 담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