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응급상황 발생 때 누구나 이곳에서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보건소는 25일 GS25영남본부와 '24시간 심장지킴이 편의점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건소는 이날 'GS25 외동초교점'과 'GS25 안동한일점' 'GS25 김해분성로점'을 시작으로 매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편의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보건소는 설치 최적지 선정을 위해 시청 스마트도시담당관 데이터융합팀과 협업해 119현장구급대 구조구급일지 13만 건 중 심정지 발생 위치 빅데이터 분석과 기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할 위치를 고려해 심정지 발생 빈도가 높은 사각지대 순으로 후보지 15곳을 물색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을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기로 음성 지시에 따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김해지역에는 현재 의무 설치기관을 포함해 총 410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설치 위치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목 보건소장은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 이 기계를 설치하는 것은 급성심정지 환자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