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유치한다. 여기다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방문자센터 건립과 대성동고분군 내 세계유산 표지석도 설치한다.
더불어 내년에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대형 행사가 김해에서 잇따라 개최하는 만큼 김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은 대성동고분군을 적극적으로 알려 김해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과 김해시청 별관 벽면, 읍면동에 유네스코 등재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상당수 김해시민들도 "도심속 대성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게 돼 김해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 외부에서 방문객이 오면 적극적으로 안내 홍보하겠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반겼다.
홍태용 시장은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김해시가 10년 이상 노력한 결과인 만큼 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동 유적은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봉황동유적 사이의 표고 22.6m의 왜(애)꼬지(애구지: 애기 구지봉)라 불리는 구릉과 구릉의 주변 일대에 위치한다. 애구지 구릉은 길이 280m에 너비 약 50m로 북쪽에서 남동쪽로 완만하게 뻗은 독립 구릉이다.
유적 동쪽에는 김수로왕릉이 인접해 있다. 서쪽에는 해반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다.
◆김해시, 경남 자원봉사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차지
김해시가 경남도내 자원봉사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V 경남대회'에 2개팀이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도내 10개팀이 본선에서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청중평가단 100명과 전문위원들이 했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나선 배은실 씨는 올 1월 이달의 김해시 우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됐다. 그는 오랫동안 급식 봉사활동과 도시락 배달을 하며 우울증을 극복한 경험을 이번 대회에서 발표해 큰 울림을 주었다.
또 다른 팀으로 출전한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봉사단'은 교사와 제자 2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연과 재능나눔활동 등을 꾸준하게 펼쳐오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