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백암산서 먹이 활동 중인 '산양' 한쌍 포착

화천 백암산서 먹이 활동 중인 '산양' 한쌍 포착

기사승인 2023-09-26 13:44:42
지난 25일 오후 강원 화천군 민통선내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한쌍이 먹이활동을 하며 유유히 노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자연생태계 보고인 강원 화천 백암산에서 한쌍으로 보이는 산양 2마리가 먹이활동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5일 오후 백암산 4부 능선 도로변에서 한쌍으로 보이는 산양 2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면서 유유히 노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중 한 마리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다 절벽을 타고 올라갔으나 다른 한 마리는 10m거리에서 한동안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유도 보였다.
우리나라 산양은 200만년 전 출현한 이후 현재까지 외형 변화가 거의 없는 가장 원시적인 종으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 있다.

환경부는 천연기념물 217호와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백암산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을 비롯해 2급인 참매‧삵‧하늘다람쥐 등 약 1177종이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자연생태계 보고로 불리우고 있다.

한편, 백암산 일대에서는 산양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야생동물을 보호를 위해 설치한 먹이 공급대에는 수십마리의 산양이 목격되는 등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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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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