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안건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여가위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과 야당 간사 신현영 의원, 김한규·이원택·양경숙·장경태·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 등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발하며 전원 불참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에게 유감 표명한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협상 과정에서 소통을 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하고 노력을 했지만 답변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 국민의힘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라며 “인사청문회가 10월5일 (국민의힘이) 원하는 날짜로 저희가 한 발 물러서서 결정을 한 만큼 최선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5일 열린다. 야당은 증인으로 주식백지신탁 당시 소셜뉴스 주식 매각 과정 등 주식 파킹 의혹 관련 김 후보자 친인척과 지인, 공훈의 소셜뉴스 공동창업자, 이동기 소셜뉴스 대표 등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