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폭우로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부터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뉴욕시 전역에 최대 150mm 상당의 폭우가 쏟아졌다. 맨해튼 중심지인 센트럴파크는 자정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2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시 전역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가 잠기며 버스와 지하철 운행 등 대중교통은 운행을 중단했다. 라과디아 공항 일부도 임시 폐쇄 됐다.
뉴욕시는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