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엿새간, 인제 가을꽃축제 8만명 즐겼다

'황금연휴' 엿새간, 인제 가을꽃축제 8만명 즐겼다

기사승인 2023-10-03 15:44:09
추석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인제군 제공)
6년만에 가장 긴 황금연휴 엿새간 강원 인제 가을꽃축제에 8만명 이상이 찾아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지난달 22일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란 테마로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된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연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3일 오후 현재까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중에는 8만1630명이 축제장을 찾아 지금까지 10만3045명의 관방문객을 기록했다.

32만그루의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꾸며진 정원·폭포·분수·꽃배가 어울어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면서 가을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든 나들이객들은 꽃밭을 거닐며 가을 꽃과 함께 추억을 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보랏빛 물결을 이룬 버들마편초 꽃길에는 300m 줄지어 걸으며 즐거움과 낭만을 만끽했다.

소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정 인제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을 돕기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 ‘2023 옥스팜워크가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배우 이하늬와 함께 10km를 걷으며 지구 반대편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서 수 km를 걸어야 하는 빈곤층 여성들의 ‘생존의 거리’를 체험한다.

한편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10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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