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여가위 간사인 정경희 의원만이 참석해 10분 정도 회의가 지연됐다.
여가위원장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인사청문회에서 “지난달 17일 여당이 불참했는데 청문회 일정을 정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에 “위원장이 지난번 일방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 일정을 의결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며 “지금 말한 것처럼 사과한 것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다시는 이런 반민주적인 의회폭거를 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사과의 말씀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이 늦게 참석해 지연됐다. 정 의원이 정회를 요청했고 야당 의원들은 “정회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