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구 안동역사를 축제의 공간이자 원도심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시민들 품에 안겼다. 늘어난 공간만큼 안동만의 킬러콘텐츠로 가득 채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탈탤런트, 탈춤외전, K-POP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 시내가면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K-POP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는 ‘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는 주제로 오는 7일 오후 8시 모디684 광장에서 탈을 쓰고 K-POP을 즐길 수 있다. 2013년부터 2023년 상위 가요 인기곡이 무작위로 재생되면 흥과 끼를 가진 시민과 관광객의 댄스 타임이 시작된다.
또 시내가면 버스킹은 오는 9일까지 구시장, 음식의 거리, 북문시장, 용상시장, 문화의 거리부터 수상동의 카페예당, 송현동의 루프탑 송현 킹덤, 옥동의 르에스파니, 카페나우까지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국악, 트로트 등 분야별 전문 연희자의 공연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이외에 탈춤외전은 시장상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축제의 흥을 공유하고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오는 8일까지 중앙신시장, 남서상가, 용상시장, 음식의거리, 문화의거리, 구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매력적인 축제 콘텐츠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을 탈과 탈춤의 매력 속으로 이끌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옛 안동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고 80년간 단절됐던 원도심 남북을 연결하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추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