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외부인 출입 통제 대폭 강화 [충남교육 에듀있슈]

학교 내 외부인 출입 통제 대폭 강화 [충남교육 에듀있슈]

충남교육청, 학생 보호인력 배치 기준 2000명서 1500명으로 완화

기사승인 2023-10-11 11:39:00
내년 101개 학교에 지능형 CCTV 추가 설치 지원도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교 내 외부인의 출입 통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내년부터 학생보호인력(배움터지킴이)의 배치 기준을 완화해 증원하고, 지능형 CCTV의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학생보호인력 3명 배치 기준 학생 수를 1,500명으로 완화하여 보호인력을 증원한다. 

현재 도내 각 학교에는 학교 학생 수에 따라 1~3명의 보호인력이 지원되고 있으며, 학생 수가 2,00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학교의 경우에만 3명의 보호인력이 공백시간 없는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청은 내년 101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능형 CCTV 추가 설치를 지원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서버를 기반으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학교폭력, 쓰러짐, 화재, 침입 등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학교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학교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교육청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약 26억 규모(2021년 229교, 2022년 141교 설치)의 학교 내외 CCTV 성능개선 및 추가 설치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60교 대상 약 30억 규모의 지능형 CCTV 설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는 학교 방문자 예약제를 학교별로 활성화하고, 전자출입 관리 시스템을 135교에 설치하여 출입절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오롯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너의 꿈을 디자인 해봐”...아산서 진로연계 '꿈 더하기 학생마당' 운영

충남교육청은 11일~12일 아산시 소재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충남형 진로연계학기 꿈키움 교육과정인 ‘꿈 더하기 학생 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11일~12일 아산시 소재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충남형 진로연계학기(교육) 꿈키움 교육과정 ‘꿈 더하기 학생 마당’을 운영하며 중·고 교육과정 연계성 강화로 학생들의 학습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따라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1학년 한 학기 자유학기’와 ‘3학년 진로연계교육’으로 재구조화됨에 따라 진로연계교육을 선제적으로 준비·지원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체험마당과 전시관이 운영된다. 

체험마당은 학교별로 추천된 중3 학생 1,200명이 행사기간 동안 4기로 나눠 참여하며,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미니교실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고등학교 교과목 개관과 모둠장 역할 △인문사회 교과목 체계도와 대학 계열 △수학·과학·기술가정 교과목과 자연공학 대학 계열 △체육·예술·교양 교과목과 예체능 대학 계열 △제2외국어 교과목과 의료·보건 대학 계열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시마당에서는 △고교학점제의 이해 △충남형 자유학기-진로연계학기(교육) 편성․운영과 수업사례 △고교학점제 이끎학교 사례관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예비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인 최승필 독서교육 전문가의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공부머리 독서법’ 학부모특강도 운영된다. 특강은 3,000명의 학부모가 사전 신청하여 현장과 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꿈 더하기 학생마당’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이 고교학점제 기반 진로맞춤형 선택중심 교육과정에서 성공적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꿈 더하기 학생마당’의 운영 내용이 담긴 소책자를 도내 전체 중학교에 제작·보급하여 학교 내 자체적으로 진로연계학기(교육) 교육과정 박람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10년간 1583명 배출 

지난 2월 9일 열린 문해교육과정 졸업식 장면.

충남교육청은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생활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2012년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1,583명(초등 1,388명, 중학 195명)의 학력인정 이수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개인적 사정과 시대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단계별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 24곳에서 총 49과정(초등 33과정, 중학 16과정)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도내 교육감 지정 19개 평생학습관에서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교육, 무인안내기(키오스크) 활용 교육, 경제․금융교육 등을 지원하며 학습자들이 생활 문해교육을 통해 삶의 균형적 성장을 이루고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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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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