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북푸드', 미국 소비자 입 맛 사로잡아

'K-경북푸드', 미국 소비자 입 맛 사로잡아

이철우 지사, '경북의 맛’ 알리기에 적극 나서
안동소주·떡볶이 등 경북 우수 농식품 미국 시장 선보여
경북도-Foodot(푸닷), 농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3-10-16 15:17:49
경북도와 ‘Foodot(푸닷)’이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이철우 지사, 션 장 푸닷 대표이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경북도 제공) 2023.10.16.

미국 세일즈 외교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현지시간) LA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전을 펼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먼저 LA에 위치한 ‘Foodot(푸닷)’과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푸닷은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마존시장으로 신산업 론칭 및 전략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 매출 300만불(약 40억원)에 이른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션 장 푸닷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는 경북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제품 발굴과 시장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K-경북푸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경북 농식품 판로확보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 일행은 이어 H마트 부에나파크점에서 진행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 안동소주와 떡볶이, 장류 등 다양한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안동소주는 영국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선 우리나라 전통주인 만큼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의장이 H마트 부에나파크점에서 진행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 안동소주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0.16.

한편, 2023년 9월 말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은 7억 343만불이며 이중 미국은 6159만불로 8.8%(4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충과 함께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북은 1차 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대표 농도(農道)”라면서 “식품산업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더욱 빠르게 세계 시장을 오갈 수 있어 수출입의 새 날개를 달게 된다”며 “올해 농식품 수출 9억불 달성을 목표로 K-푸드 국가대표인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가 미국 소비자에게 '경북의 맛' 누룽지를 소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0.16.

미국 소비자가 이철우 지사와 셀카를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0.16.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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